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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쪽지 365

잠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


안녕하세요^^


'이인규 한의사의 건강쪽지' 2월 6일의 이야기입니다!



어려서 공부하던 시절 '3당 5락'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잠을 3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라며,


잠을 줄이고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하라는 의미 였을 것입니다. 



한번은, 담임 선생님께서


밤을 세워 공부하며


아침을 맞아보면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하셔서


즉각, 실천해보고


다음날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물론, 선생님 말씀처럼 밤 세워 공부한 것은 새로운 경험이 되었지만,


다음날 수업 받는 중에 졸음이 몰려오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잠은 얼마나 자야할까요?


평균적인 사람들의 수면 시간도 있고,


개인차도 있기 마련이어서


딱부러지게 이렇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캐나다의 스탠리 코렌이라는 심리학 교수는


잠에 대한 흥미로운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하루에 대체로 8시간을 자는데


5시간까지 잠을 줄이면


하루에 3시간씩 벌어서


1년에 1095시간이 되어서


하루 8시간 노동 기준으로 본다면


무려 137일이나 새로 일할 시간이 생산된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교수는 당장 잠 줄이기를 실천해보며


첫 주에는 30분,


다음 주에는 또 30분,


이런 식으로 6주간 점차 잠을 줄여나갔습니다.


그러나, 7주차에 모든 걸 포기하고


다시 원래대로 잠자는 시간을 8시간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잠을 줄여나가다보니


깜박깜박 건망증도 심해지고


운전 중 그리고 세미나 중간 중간에 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여


이렇게하다가는 몸이 도저히 견딜 수 없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코렌 교수의 결론은


"잠을 줄이면 바보가 된다."였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인 수면 시간 OECD 꼴지'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였다고 하네요,


연간 근로시간은 2163시간으로 


멕시코에 이어 가장 길게 조사가 돼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려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면증 인구 400만명 시대에


건강과 업무의 효율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충분한 잠이 주는 효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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