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쪽지 365

나이들수록 잠이 안오는 이유 - 동의보감


안녕하세요^^


'이인규 한의사의 건강쪽지' 2월 3일의 이야기입니다!



잠을 잘 자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치료하고 상담하다보면


잠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의 유형이 다양합니다. 


-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한 숨도 못잔다.


- 악몽에 시달린다.


- 잠들기가 어렵다.


- 자다가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잘 깬다.


- 생각이 많아서 잠이 잘 안온다.


-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잘 수 없다.









이렇게 다양한 유형들만큼이나


나이 어린 아이들부터


젊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잠이 안와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듣는 얘기로


나이들면 잠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과거 시대에도 이런 내용이 여러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서,


'동의보감'에서도


나이들수록 잠이 안오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기혈이 왕성하고 근육이 든든하며


기가 도는 길이 잘 통해 있어서


영위(營衛, 영혈과 위기)가 정상으로 잘 돈다.


따라서 낮에는 정신이 맑고 밤에는 잘 잔다.


그렇지만 나이들수록 기혈이 쇠약하고 근육이 마르고


기가 도는 길이 고르지 못하여


오장의 기가 서로 충돌하고


영혈(營血)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위기(衛氣)가 인체 내부로 들어가서


영혈을 대신하기 때문에


낮에도 정신이 맑지 못하고 밤에는 자지 못한다." 


-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



나이들수록 잠이 안오는 이유를


기혈순환의 원리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은


'젊었을 때는 근육이 든든하며'


'나이들수록 근육이 마르며'라는 부분입니다.






근력이 약화되기 시작하는


40세 이후부터는 운동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나이들어가면서 건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력을 키우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제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마찬가지로,


평소에 수면 리듬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의 경우에도


적당한 운동 자극이 수면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불면증 극복하는 방법 7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