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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쪽지 365

흔들리는 마흔, 건강을 위해 내 몸이 전해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안녕하세요^^~


'이인규 한의사의 건강쪽지' 1월 9일의 이야기입니다.



 '마흔'을 생각하면 아버지가 떠오릅니다.


저도 벌써 그 나이를 넘어서다보니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상을 돌아봅니다.


자식 걱정, 교육 걱정 등과 함께


힘들고 지친 사회생활 속에서 육체적 피로를 이겨가며


흔들리는 마흔이 되어갑니다.



마음만은 20~30대의 열정 그대로인데,


몸은 그 마음과 열정을 못따라가기 쉽습니다.


이 때부터는 내 몸이 전해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야합니다.



한의학의 '황제내경'에 따르면,


'인년사십 음기자반야 기거쇠의

(人年四十 陰氣自半也 起居衰矣)'라 하여


 사람이 사십세가 넘어서면


인체내의 음기(陰氣)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상담하다보면, 


마흔이 넘어서니 체력이 예전만 같지 못하다며


하소연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운동생리학적으로 보더라도


40대를 넘어서면서 근력이 차츰 쇠약해지기 시작합니다.


꾸준히 운동을 해오시던 분들도 계속 하셔야겠지만,


운동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경우에는


'매일 팔굽혀 펴기 1번'이라는 '작은 습관'(☞보기)이라도  목표로 세우시고


운동을 시작하셔야할 나이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1. 과로는 줄이고 휴식의 시간을 충분히 늘려보세요.


2. 체력을 소모하기보다 비축할 기회를 늘려야합니다.


3.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고 혈액순환을 도와야합니다.


4. 충분한 수면으로 하루 7~8시간은 주무셔야합니다.


5. '내 탓이오'라며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야합니다.


6. 규칙적인 식생활과 소식하는 습관으로 위장병을 예방해야합니다.


7. 지나침 욕심보다는 젊은 시절의 경험과 교훈으로 안정된 삶을 꾸려야합니다.






건강과 장수의 시대를 맞이해서


마흔을 넘어서도 아직 한 참을 더 달려야합니다.


내 몸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시고,


건강을 위해 한 템포 쉬어가시기를 바랍니다!






- 사진 출처 : 마법사, Flickr -




내 몸이 전해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어제 읽은 좋은글 하나 소개합니다.



'누군가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북소리가 박자에 맞든 종잡을 수 없든 간에 


자신의 귀에 들리는 북소리에 맞춰 걷도록 하라.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처럼 빨리 성숙해야 할 이유는 없다. 


남들과 보조를 맞추려고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야 하는가?'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中에서 -



※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자신의 인생을 오로지 자신의 뜻대로 살아보겠다.'라며 


월든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가, 


고향인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콩코드에 위치한 숲 속 호숫가에서 


손수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간을 지낸 기록을 '월든'이라는 저서로 남겼습니다. 


 '자신의 귀에 들리는 북소리에 맞춰 걷도록 하라'는 소로의 말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라도 나만의 발걸음을 잃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