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입맛이 없다' '밥맛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는 않으신가요?
맛있는 음식을 봐도
감흥이 없고,
억지로 몇 수저 뜨는 둥 마는 둥
이런 날이 반복된다면,
이런 신호는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근본이 되는 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영양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즐거운 처방'
비화음(脾和飮)
이름 그대로
비위(脾胃, 소화기)를 조화롭게 하여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한약 처방입니다.
위장을 위한 최고의 어벤져스 중의 하나,
'비화음'
입니다!
이 처방은
단순하게
소화를 돕는 소화제 한약 처방을 넘어,
위장 스스로 '일하고 싶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 구성이
마치 '위장을 위한 최고의 팀'과 같아서,
어벤져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기본팀은 '사군자탕'입니다.
기운을 보충하는
인삼, 백출, 복령, 감초가
위장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다져줍니다.
다음으로는
'식욕 전문가팀'입니다.
기본팀에 추가하여
향긋한 향으로 위를 깨우는
진피, 곽향, 사인과
곡물의 소화를 돕는
신곡,
영양을 공급하는
갱미(쌀)가 힘을 합칩니다.
즐거운 처방 '비화음'을 구성하는
한약재 친구들이
힘을 합쳐,
몸속 주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주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비화음은
이러한 효과를 보여주는 한약 처방입니다.
추가로,
전문가의 TIP
어르신의 식욕부진이라면?
만약
어르신께서
입이 마르고 기운이 없으면서
식욕부진을 겪으신다면,
이런 경우에는
위장의 진액(津液)이 마른
‘위음부족(胃陰不足)’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에는
'마른 땅에 단비를 내려주듯'
맥문동, 오미자와 같이
진액을 보충해주는 한약재를
비화음 처방에 더해주면
어르신께서
훨씬 효과적으로
입맛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즐거운 처방,
비화음!
이 처방으로
잃어버린 입맛이 돌아왔다면,
이제 몸의 기운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거나
부족한 혈액이나 진액 성분을
한 층 더 채워드릴 준비가 된 것입니다.
[한의사 이인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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